부모 함께 육아휴직제는 2022년 1월 1일부터 시행되었으며 부모가 같은 자녀에 대해 동시에 또는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할 경우, 두 번째 사용자의 첫 3개월 급여를 최대 월 300만 원까지 인상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공식 명칭은 3+3 육아휴직제였으나, 이후 부모 함께 육아휴직제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 제도는 가족 내 양육 책임을 부부가 함께 나누고 일과 가정의 균형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육아휴직이 한 사람에게만 집중되던 방식에서 벗어나, 부모가 동시에 또는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특히 초기에 집중된 돌봄 시기에 부모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줌으로써 아이의 정서 안정과 애착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제도입니다. 고용보험에 가입된 근로자라면 자녀 1명당 각각 1년씩 육아휴직이 가능하며, 동시 사용 시에는 일정 기간 동안 급여를 분할 지원해 실질적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제도의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급여 상향, 중소기업 지원금 확대, 대체인력 지원 등의 보완책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개인의 일·가정 양립뿐 아니라 기업 내 가족친화적인 조직문화 형성과 국가 차원의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중요한 열쇠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더 나아가 사회 전반의 건강한 육아환경 조성과 평등한 양육문화를 뿌리내리게 하는 핵심 제도인 부모 함께 육아 휴직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부모가 함께 사용하는 육아휴직, 어떻게 달라졌을까?
과거에는 주로 어머니가 중심이 되어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부모가 함께 육아에 참여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용노동부는 육아의 책임을 양육자 모두가 나누는 문화 정착을 위해 ‘부모 함께 육아휴직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 제도는 부모가 동시에 육아휴직을 사용하거나 시차를 두고 번갈아 사용하면서도 각자의 휴직 기간에 대해 일정 수준의 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2025년 현재, 부모 중 두 명 모두 고용보험에 가입된 근로자일 경우, 자녀 1명당 최대 1년씩, 총 2년간 육아휴직이 가능합니다. 이 중 첫 3개월은 ‘육아휴직 급여 100%’가 보장되며, 두 번째 사용자의 경우 최대 월 300만 원까지 지급받을 수 있어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실질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부가 동시에 사용하면 최대 6개월간 각각 월 150만 원의 급여를 받을 수 있어, 맞벌이 가정에서 이 제도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육아휴직을 동시에 사용하는 ‘동시 육아휴직’의 경우, 가정 내 양육 분담뿐만 아니라 정서적 안정감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이가 태어난 초기에 아버지도 함께 육아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부모 모두가 자녀와의 애착 형성에 균형을 이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고용노동부는 중소기업의 경우 육아휴직을 장려하기 위해 사업주에게 ‘육아휴직 지원금’을 추가 지급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중소기업 근로자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한편, 일부 기업에서는 ‘동시 육아휴직’의 운영에 대해 인력 공백 문제로 부담을 느끼는 경우도 있으나, 정부는 이러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육아휴직 대체인력 지원금, 직장 내 육아문화 확산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육아는 한 사람의 책임이 아니라 가정 전체, 나아가 사회가 함께 감당해야 할 공동의 과제라는 인식 변화가 확산되고 있으며, ‘부모 함께 육아휴직제’는 그러한 흐름의 중요한 실천 방안이 되고 있습니다.
부모 함께 육아휴직제 신청 방법과 유의점
‘부모 함께 육아휴직제’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과 절차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제도는 생후 18개월 이내 자녀가 있는 부모 모두가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경우, 「고용보험법」상 고용보험 피보험단위기간 180일 이상을 충족해야 합니다. 그리고 공무원이나 사립학교 교원은 대상이 안되고 이들은 별도의 보장체계로 자체적인 육아휴직 제도가 있습니다. 지원내용은 육아휴직 첫 6개월에 대해 육아휴직급여를 통상임금의 100% 지원하고 육아휴직을 시작할 때 자녀 연령이 18개월 이내라면 부모가 동시 또는 번갈아 사용 가능합니다. 이미 '3+3 부모육아휴직제'로 육아휴직급여를 받았더라도, 개정법이 시행된 2024년 1월 1일 이후에 부모가 동시에 육아휴직한 기간 동안은 '부모 함께 육아휴직제'가 적용됩니다. 그리고 임신 중 육아휴직 기간에 대해서도 적용됩니다. 지원시기는 육아휴직을 시작한 후 1개월 이후부터 종료 후 12개월 이내에 신청하면 지원 가능 하고 신청방법은 온라인 신청 고용 24에서, 방문 또는 우편 신청은 거주지 또는 사업장 소재지 관할 고용센터에서 가능합니다. 문의사항은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1350)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동시 육아휴직을 원하는 경우에는 두 사람 모두 동일한 시점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고용노동부의 ‘육아휴직 급여 지급 신청서’는 휴직 시작일로부터 1개월 단위로 고용센터에 따로 제출해야 합니다. 이 부분은 휴직 중 소득을 받기 위한 중요한 절차이므로 반드시 일정에 맞춰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두 부모가 동시에 육아휴직을 사용할 경우 일정 기간 동안 각각 최대 15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특히 첫 3개월은 급여율이 80~100%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되도록 초기에 동시 사용을 고려하면 경제적 효율성이 더 높습니다. 단, 사용 시점을 조정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은 부부 중 한 명이 먼저 육아휴직을 종료하면 이후 신청자가 받을 수 있는 혜택이나 기간이 제한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휴직 계획을 사전에 충분히 협의하고 인사팀과 조율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정부는 이러한 동시 육아휴직 제도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홍보자료와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 홈페이지나 가까운 고용센터를 통해 신청 절차, 필요 서류, 급여 신청 등의 상세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근로자와 사업주 모두를 위한 지원책이 병행되므로, 신청 전에 사업장 상황과 제도 연계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부부가 함께 육아휴직을 계획하고 있다면 ‘직장 내 문화’와 상사의 이해도 중요한 변수입니다. 육아휴직은 법적으로 보장된 권리지만, 실제 활용에서는 조직 문화나 업무 특성에 따라 눈치가 필요한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제도를 단순히 법적으로만 접근하기보다는, 육아와 일을 균형 있게 병행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사전 대화와 협조가 필요합니다.
일·가정 양립을 위한 부모 동시 육아휴직의 사회적 의미
부모 함께 육아휴직제가 단순한 복지 혜택을 넘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실현하는 제도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매우 분명합니다. 과거에는 주로 여성에게 집중되던 육아 부담이 이제는 부부 공동의 책임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으며, 이는 가족구성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저출산 문제 완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사회적 흐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아버지의 육아 참여를 촉진하는 정책은 자녀의 정서적 안정, 부부간 관계 개선, 가정 내 역할 분담의 재정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는 다시 직장 내에서도 긍정적인 시너지를 발생시킵니다. 아버지가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직장 동료들도 ‘육아는 남녀 모두의 몫’이라는 인식을 갖게 되고, 이는 직장문화 자체의 진보로 이어집니다. 실제로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이 높은 기업일수록 직원의 만족도와 충성도가 높고, 이직률이 낮다는 분석이 존재하며 이는 제도가 근로자 개인만이 아닌 조직 전체의 경쟁력 강화로까지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또한 동시 육아휴직은 첫 아이 출산 후 초기 양육의 부담을 둘이 함께 나누며 적응할 수 있어 산후우울증 예방, 육아 스트레스 완화 등 정신건강 측면에서도 유의미한 긍정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나아가 자녀 입장에서 보면 엄마와 아빠가 동시에 함께하는 시간은 애착 형성과 안정적인 정서 발달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이러한 유익은 단기간의 휴직 시기뿐 아니라 장기적인 부모-자녀 관계에서도 긍정적인 기반이 되며, 아이가 자라나 성인이 된 이후에도 가족 간의 유대감이 깊고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는 중요한 기초가 됩니다. 결국 부모 함께 육아휴직제는 단순한 일시적 복지정책이 아니라, 가족 중심의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제도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할 수 있으며,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확대 적용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맺음말
부모 함께 육아휴직제는 단순히 육아 기간 동안 휴식을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가족 구성원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핵심적인 제도입니다. 특히 육아가 특정 성별에 집중되지 않고 부부가 함께 책임지는 문화로 전환됨에 따라 자녀는 더욱 안정적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고, 부모 역시 심리적·육체적 부담을 나누면서 건강한 가족 관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정부의 지원 강화와 제도 보완을 통해 동시 육아휴직 활용 시 경제적 불안도 크게 줄어들었으며, 이는 실질적인 제도 활용률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육아휴직 참여가 늘어나면서 남성의 돌봄 역할이 사회적으로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고, 기업 문화 또한 유연하게 변화하는 흐름 속에서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가치를 실현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은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에도 중요한 기폭제가 될 수 있으며, 육아에 대한 두려움이나 부담감이 줄어들면 출산과 양육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긍정적으로 바뀌게 됩니다. 따라서 부모 함께 육아휴직제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제도로 자리 잡아야 하며, 근로자 개인뿐 아니라 사업주와 정책 담당자 모두가 제도의 취지에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이야말로 가족 중심의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실질적인 첫걸음을 함께 내딛을 때이며, 이를 위해 누구나 육아휴직을 자유롭고 당당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와 정책적 뒷받침이 지속되어야 이 제도가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